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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문화재
[1]해외에는 얼마나 많은 문화재들이 있을까?

빼앗긴 문화재 포스팅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글은 [1]해외에는 얼마나 많은 문화재들이 있을까? 로 문화재 반환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려고 해요! 빼앗긴 문화재 시리즈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굥이에요.
이번에는 어떤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제가 역사를 공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얼마나 많은 문화재들이 해외에 있을까?

생각보다 많은 문화재들이 해외에 있어요. 안평대군1)의 꿈 이야기를 듣고 안견이 3일 만에 그렸다는 몽유도원도,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본으로 알려진 직지심체요절 등 많은 문화재들이 해외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있는 문화재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알 때까지 그리고 강탈, 도굴 등으로 약탈당한 문화재들이 돌아올 때까지 이 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첫째. 20. 168,300.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나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수와 해외에 있는 문화재의 숫자입니다. 2017년 4월 1일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20개국에 168,330점의 문화재가 있다고 해요. 자세히 알아보면 일본에 71,422점, 미국에 46,404점, 독일에 10,940점 그리고 중국에 10,050점 등 정말 많은 문화재들이 외국에 있어요. 하지만 이 수치는 지금까지 확인한 문화재의 숫자일 뿐이라서 앞으로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해요.


둘째. 문화재가 해외로 반출되는 방법?

문화재는 합법적인 방식과 불법적인 방식으로 해외로 반출되었어요. 합법적인 방식에는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는 정부의 동의하에 이루어진 ‘매매, 경매, 기증, 대여’ 등이 있어요. UNESCO 총회에서 채택된 ‘문화재 불법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 금지와 예방 수단에 관한 협약’에 따르면 출처국 주무관청의 동의하에 획득, 교환, 증여, 구입한 문화재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있어요.
이와는 반대로 불법적인 방식으로 해외로 유출되는 경우도 있어요. 전쟁으로 인한 유출, 도굴 또는 도난을 통한 불법 밀반출, 식민지배 또는 외국군 점령으로 인한 유출, 한 국가가 여러 나라로 분리되면서 소유권이 이전된 경우 등이 불법적인 방식에 속해요. 이런 불법적인 방식으로 유출된 문화재들을 반환시키기 위한 노력은 1960년부터 시작 되었어요.


셋째. 문화재 환수를 위한 국제법.

불법적으로 국외 반출된 문화재에 대한 환수문제가 1960년대 유엔 총회에서 제기되었어요. 유네스코는 1954년 ‘전시 문화재 보호에 관한 헤이그 협약’을 시작으로 1964년 ‘문화재 불법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 금지와 예방 수단에 관한 권고’ 1970년 ‘문화재의 불법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 금지와 예방 수단에 관한 협약’ 1979년 ‘전쟁이나 식민지로 인하여 빼앗긴 문화재의 원산지 반환 운동’ 1995년 ‘도난 또는 불법 반출된 문화재 반환에 관한 유니드로 협약’ 등 불법적으로 반출된 문화재 반환의 틀을 마련해 놓았어요. 하지만 유네스코 협약은 강제력이 없는 국제법이며, 1970년 이후에 일어난 문화재의 불법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만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반출된 문화재 반환 분쟁 해결에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식민지배 당시 유출된 문화재 반환과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는 협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해당사국 정부 간 협상으로 풀거나 문화재의 현재 소유주로부터 기증을 받거나 구입하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프랑스, 미국, 영국 등 외국의 문화재를 많이 보유한 국가들은 문화 국제주의를 근거로 문화재 반환을 거절하고 있어요.


넷째. 문화 국가주의와 문화 국제주의?

문화 국가주의와 문화 국제주의는 문화재 소유권 논쟁과 관련하여 예술 법학자 존 메리맨이 발전시킨 개념이에요.
문화 국가주의는 그리스, 대한민국, 이집트, 중국 등 문화재의 반환을 주장하는 국가들의 입장이에요. ‘문화재는 만들어진 장소에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는 논리로 전쟁, 식민 착취 등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획득한 문화재는 원 소유국에 반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2010년 문화재 반환을 위한 국제적 연대 강화를 위해, 문화재 약탈 피해를 경험한 21개 국가들이 참여한 ‘문화재 보호 및 반환을 위한 국제 회의’가 이집트에서 개최되기도 했어요.
문화 국제주의는 문화 국가주의와는 반대로 ‘문화재가 특정 문화나 국가의 소유가 아니라 모든 인류의 것이라는 입장’이에요. 원산지 국가가 아니더라도 문화재를 유지하고 보존할 더 나은 환경의 국가가 문화재를 소유해야한다고 보았어요. 문화재를 현재 보유한 국가의 대형 박물관이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유물을 전시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문화재 보존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당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고 더 잘 보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개념이에요.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나라들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문화재의 반환을 거부하고 있어요.
한국 정부 또는 개인들이 노력을 통해 조금의 문화재들이 반환 되었어요. 지금부터 반환된 문화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다섯째. 지금까지 반환된 한국의 문화재

– 외규장각 의궤

외규장각은 1782년 2월 정조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치한 규장각이에요. 의궤란 ‘의식의 궤범’을 줄여서 한 단어로 만든 것으로,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이라는 뜻이에요. 의례를 예법에 맞추어 행하기 위한 예시를 기록한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외규장각 의궤는 1979년 파리국립도서관에 근무하고 있던 박병선이 행적을 밝혀내어 이 사실을 한국에 알렸고 2011년 4월 14일 5년마다 갱신해야하는 대여 방식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조선 왕실 의궤는 국립중앙박문관의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지만, 실제 소유권은 프랑스가 가지고 있어요. 이 때문에 우리의 문화재로 등록할 수 없다고 해요.

– 문정왕후 어보

1547년(명종2)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에게 성렬대왕대비라는 칭호를 바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어보2)에요. 문정왕후 어보는 한국 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되어 미국인이 개인소장 하고 있다가 2000년 미국 LA 카운티 박물관에 판매되었어요. 이후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어보가 한국 전쟁 당시 불법 반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미 국토안보수사국에 의해 압수되었고 환수 절차가 시작되어 6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온 문화재들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문화재들이 여전히 해외에 남아 있어요. 다음 편은 [2]해외에 있는 문화재? 로 해외에 있는 문화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려고 해요. 불법적으로 해외에 나가있는 문화재들이 한국에 들어올 때까지!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Comments 2

  1. 학교 수행평가로 정보 찾아보고있었는데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한번에 이해가 됐어요 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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